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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로그/공모주

공모주 투자실적 정리('24.4.20.~'24.9.23.)

작년 하반기부터 대략 4~5개월에 한번씩 생각나면 공모주 투자실적을 정리하고 있다.

 

지난번에 올해 4/19까지의 실적을 정리했으므로 이번에는 그 이후로 오늘까지의 실적을 정리해본다.

 

우선 몇가지 숫자.

 

- 총 투자종목수 : 34개(모두 IPO)

- 총 투자금액 : 955,200원

- 총 수익금액 : 271,905원

- 총 수익률 : +28.47%

- 수익금액 최고 종목 : HD현대마린솔루션(1주 +67,600원, KB증권)

- 수익금액 최저 종목 : 아이스크림미디어(9주 -30,000원, 삼성증권)

- 이용한 증권사 : 10개(미래에셋, 삼성, NH투자, 키움, 한국투자, 신한, KB, 하나, 대신, SK)

- 마이너스 투자수익 발생종목수 : 3개(아이스크림미디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케이쓰리아이)

 

 

물론 비교대상 기간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공모주 투자 건수는 많았는데 수익률은 지난번보다 더 낮다. '23년 하반기에는 +58.27%, '24년 상반기에는 건수는 적었어도 +158.11%였는데, 이번에는 +28.47%에 그쳤다.

 

이번 기간 공모주 투자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점은 공모주 투자로 인해 손실이 발생한 종목이 세 개나 되었다는 것! ㅎㄷㄷ

 

작년에 큐로셀(삼성증권) 한 건으로 1,578원의 손실을 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금액이 크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104원이니 그렇다치고, 아이스크림미디어(삼성증권) -30,471원(-10.58%, 9주), 케이쓰리아이(하나증권) -17,141원(-36.86%, 3주)의 나름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큐로셀도 삼성이었는데, 아이스크림미디어도 주관이 삼성이네...? ㅋㅋ

 

물론 아이스크림미디어같은 경우에는 (케이쓰리아이는 안찾아봐서 모르겠다) 수요예측 결과가 좋지않아서 청약에 안들어가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았는데(그래서 균등으로 9주나 배정이 되긴 했는데), 작년에 에코프로머티같은 종목들도 균등배정 많이받고 그래도 수익도 잘 났어서 이번에도 너무 불길해하지 말고(?) 본전에라도 팔아보자... 하고 장 시작되는 걸 기다린 결과, 상장한 순간부터 오늘까지도 단한번도 공모가를 상회한 적이 없는 상태이다... ㅎㄷㄷㄷ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한 거 아님? ㅋㅋㅋㅋ 공모가 고평가가 확실한가봐... 회사는 좋겠네 ㅋㅋ 9주나 되는 거 -3만원에서 막았고 ㅎㄷㄷ

 

하나증권에서 주관한 케이쓰리아이도 공모가가 15,500원인데 상장 첫날 15,950원을 아주 잠깐 찍고나서 현재까지 쭉 우하향이다... 보통은 장 시작하자마자 쭉 빠지더라도 중간에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살짝 올라갈때가 있어 좀 기다려봤는데 속절없이 떨어지기만 해서 ㅋㅋ 3주 겨우 팔아서 -17,000원에 마무리했다.

 

공모주 투자로 거의 본전인 적은 있었지만 마이너스라니? ㅎㄷㄷ

 

그렇다고 앞으로 기관들 수요예측 결과 다 확인해서 들어갈지 말지를 정해야 하려나?

 

그러기에는 조금 귀찮기도 하고 ㅋㅋ 막상 상장했을때 수익률은 또 다른 얘기같기는 해서, 아직까지는 지금처럼 무지성 투자를 계속 해보자 싶기는 하다... 흠...

 

그리고 이번 기간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그동안은 안하던 SPAC 공모주에도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스팩은 주당 공모가 자체가 2,000원으로 워낙 소액이다보니 스팩 자체가 상장 첫날 불기둥이 솟는 편도 아니고(신한13호스팩같은 경우에 수익률이 무려 +182%나 되는 것도 있기는 했다만 ㅎㅎ) 수익이 난다고 해도 금액 자체가 워낙 소소해서 앞으로도 계속 스팩 공모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지는 좀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일단 없는 증권계좌 만들면서까지는 참여하지 않을 듯...

 

이번 기간에 상장한 공모주들의 현재가를 살펴보니까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스팩을 제외하면 진짜 몇개 없다 ㅎㄷㄷ 다시한번 웬만한 종목들은 그냥 상장일에 정리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이다.

 

물론 산일전기나 넥스트바이오메디컬처럼 내가 매도한 가격보다 현재가가 더 높은 종목도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내가 공모주 하나하나 기업분석하고 가치투자해서 중장기적으로 가져갈 자신이 없다면 혹시 나중에 오를지도 몰라, 하고 보유하고 있는 건 리스크가 너무 크다.

 

일단은 지금 당장은 현재까지의 나의 공모주 투자패턴에 큰 변화는 없을 듯하다. 스팩을 좀 덜 열심히 참여하자... 정도?

 

아, 그리고... 공모주 배정받은거 깜빡하고 상장일에 매도를 못한 종목이 세개나 있었다 ㅋㅋ (다른 증권사들도 미래에셋처럼 알람좀 잘 보내줬으면... ㅋㅋ)

 

셋다 스팩이기는 한데 ㅋㅋ 하나스팩이랑 대신스팩은 둘다 한달이나 지나서 매도함... ㅋㅋㅋㅋ 아무리 금액이 작아도 청약한 게 아까우니 상장일은 놓치지 않도록 하자 ㅋㅋ

 

나의 공모주 투자는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