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모주 청약할 때마다 증권신고서(또는 투자설명서)도 읽어보고 최소한의 기업공부를 해보겠노라고 다짐했건만,
야심차게 살펴봤던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신영증권 계좌개설 기한을 놓쳐서 청약을 하지 못했었고, 그 이후로 줄줄이 청약이 개시됐던 회사들(밀리의서재, 레뷰코퍼레이션, 두산로보틱스)은 (뭐... 핑계지만) 내가 지금 있는 곳이 인터넷이 너무나도 느려서 dart에서 증권신고서를 아무리 조회해도 내용이 뜨지 않아 회사내용을 살펴보지 못한채 묻지마 청약을 하게 되었다.
얼마 안되는 용돈으로 공모주 청약을 하려 했더니 밀리의서재, 레뷰코퍼레이션, 두산로보틱스 다들 인기가 너무 많아서 비례배정으로는 하나도 못받고, 균등배정으로 각 1주, 1주, 2주 이렇게 배정을 받았다. ㅋㅋㅋㅋㅋ (그나마 두산로보틱스 2주 받은 건 운이 좋았던 거다 ㅋㅋ)
균등배정 제도가 생겨서 그나마 한주씩이라도 받을 수 있었으니 감사해야 하는 것인지... 여하튼 당분간은 공모주 청약체험(?) 느낌으로 어차피 안될 거 그냥 최소수량만 청약하고 균등배정으로 한두주 받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상기 3개 신규상장 공모주 외에도, CJ CGV와 SK이노베이션 주주배정 유상증자 실권주 청약에도 참여했는데, 실권주 청약의 경우 균등배정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지 SK이노베이션은 배정을 못받았고, CGV는 1주를 배정받았다.
CGV의 경우 누구나 느끼는 것처럼 회사 상황이 별로 안좋은 건 알았지만, 청약 당시 시가보다 할인발행하는 점 때문에 (어차피 소액이므로) 모험을 해보았다. 27일 상장일에 익절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고(한주갖고 아주 치열하다 ㅋㅋㅋ), 나중에 CGV와 IMM 이야기도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오늘 신영증권에서 IPO 주관한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코스닥 상장했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24,000원으로 결정되었었는데, 상장 첫날인 오늘 69,900원까지 올라갔다가 33,050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 종가는 51,500원을 기록했다. 종가에만 팔아도 수익률이 114.58%이다.
예전에는 공모주 상장하면 따상 여부에 주목했었는데, 언젠가부터(올 6월?) 따상 제한이 없어지고 대신 상장 당일에 공모가의 4배까지 주가가 오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따상이 아닌 따따블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경우 오늘 주가가 따따블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청약 받으신 분들은 모두 수익 축하드리며(? ㅎㅎ), 이번주 수요일 밀리의서재, CGV 상장도 장중상황을 잘 살펴보아야 하겠다. (두산로보틱스, 레뷰코퍼레이션은 다음주 목, 금)
dart 조회가 잘 될 때 증자예정 기업들 리뷰는 다시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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