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 송파구 공공 산후조리원(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을 예약하게 돼서 기존에 예약했던 예그리나 산후조리원은 예약을 취소하게 되었다.
송파구 보건소 공공 산후조리원(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예약 후기
지난번에 분만병원인 고은빛여성병원 근처(연계) 가성비 산후조리원 두곳을 투어한후 한곳을 예약한 후기를 남긴 바 있다. (아래 포스팅) 서울 강동구 200만원대 가성비 산후조리원 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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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1주차.
1차 기형아검사를 앞두고 태아보험 가입도 완료하고, 병원에 가서 1차 기형아검사도 했다. (나는 노산이고 해서 바로 니프티를 했다)
이제 더 할 거 없나? 하던 차에, 생각보다 산후조리원 예약을 빨리 해야한다더라는 친한 언니의 얘기가 떠올라 가까운 곳에 산후조리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한때 산후조리원을 꼭 가야하나? 라는 생각도 잠깐 하긴 했었는데, 주변에서 산후조리원 2주는 웬만하면 꼭 가라...고들 해서 산후조리원은 가는 걸로 마음을 굳혔다. 출산 후 바로 친정으로 가서 아기를 키울 예정이라 2주동안 속성으로 기본적인 아기 케어 방법을 좀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벌써 산후조리원 예약이라니 너무 이른 거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산후조리원을 안갈 건 아니니 혹 나중에 원하는 곳에 못가게되면 아쉬울 것 같아서 이것도 그냥 빨리 해버리자 싶었다.
나는 강동 고은빛여성병원에서 분만을 계획하고 있어서 병원 연계 산후조리원들도 확인하고, 일단은 강동구와 그 주변의 산후조리원은 전부 리스트업했다.
사실 나의 가장 우선순위는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에 다른 산후조리원들 리스트업 할 것도 없이 가율, 강동맘스, 예그리나, 퍼스트스마일 중 하나로 선택할 것 같긴 했지만, 혹시 조금 더 멀어도 시설과 가격이 너무 좋은 곳이 있으면 거기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은 22개로 시작했다. (뭐든지 MECE하게 알아봐야 직성에 풀리는... ㅋㅋㅋㅋ)
가율, 강동맘스(구 동그라미), 예그리나(구 마미캠프), 퍼스트스마일(구 강동미즈), 헤라, 트리니티 강동송파, 몽쉘베베, 라파엘(구 시월애), 마벨, 강동드림, 정마마황후케어, 맘스플랜, 트리시아, 라벨 메르, 레이나, 소피아, 미사린, 리베 구리, 보네르아샤 송파, 연세아란, 뉴이자르 구리, 맘스맘.
네이버 지도로 하나씩 위치를 확인한후 거리 기준으로 다시 6개로 추렸다.
가율, 강동맘스, 예그리나, 퍼스트스마일, 헤라, 트리니티 강동송파.
이 여섯군데는 가성비 세 곳(가율, 강동맘스, 예그리나), 중간가격대 한 곳(퍼스트스마일), 프리미엄 가격대(?) 두 곳(헤라, 트리니티 강동송파) 이렇게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었다. (가격은 인터넷 홈페이지 기준인데, 실제로는 조금 다를 수 있는 것 같다)
가성비 세 곳은 모두 강동역 근처에 위치해있어 거리로도 가장 가깝고, 모두 고은빛여성병원 연계 할인이 가능했다. 2주 가격은 연계병원, 당일예약 등 할인적용 전 기준으로 일반실 280~290만원, VIP실은 모두 310만원이었다.
퍼스트스마일도 눈여겨봤는데, 여기는 서울미즈병원(구 강동미즈여성병원) 연계였고, 가성비 세 곳보다 조금더 비싸고(일반실 +100만원, VIP실 +150만원 정도), 조금더 멀었다. (천호역)
헤라는 길동역이라 멀지 않았지만 가격이 일반실 500만원, VIP실 660만원이었고, 트리니티 강동송파점은 강동구청역 근처, 일반실 550만원, VIP실 610만원 선이었다.
사실 2주에 5, 6백 쓸 생각은 별로 없어서 가성비 세곳과 퍼스트스마일 정도만 후기를 자세히 찾아본 후, 100이상 더 들여 퍼스트스마일을 가볼지말지 정도만 정해서 퍼스트스마일도 가보고싶다 하면 퍼스트스마일을 포함한 네 곳, 퍼스트스마일까지는 안가도 되겠다 하면 퍼스트스마일을 제외한 세 곳의 룸 컨디션을 확인하고 최종결정하자 생각했다.
후기를 보니 퍼스트스마일은 조리원 단독건물인 점에 다들 큰 만족을 하는 것 같았다. 큰 건물 층층이 방도 많고 이것저것 시설도 많고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사진으로만 봐도 가성비 세 곳보다는 확실히 좋아보였다.
그런데 조리원 홈페이지 내용, 인터넷 후기들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는 걸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기 케어는 어딜 가나 다 잘해주시는 것 같고(?) (아기 케어에 있어서의 조리원 간에 차이는 특별히 느껴지지 않았다), 조리원의 가격차이가 결국 시설이 좀더 호텔같은지, 식사가 좀더 고급진지(?)같은 데서 오는 것 같아서 내 마음은 결국 가성비 세 곳으로 기울어졌다. (처음부터 답정녀였을 수도 ㅋㅋㅋ)
게다가 기본 마사지(보통 산전 2회, 산후 2회) 외에 조리원에 있는동안 추가마사지를 100만원 정도씩은 추가들 해서 받는 것 같아서, 퍼스트스마일 갈돈 +100만원을 그냥 마사지 실컷 받는데 쓰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율, 강동맘스, 예그리나를 직접 가보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추석 끝나고 슬슬 가봐야지 했는데, 어쩌다 외출한 김에 전화로 상담예약을 잡았다. 그런데 강동맘스는 지금 인테리어 중이라 10월에 다시 오픈한다고 해서 바로 가보지 못하게 됐다. 그래서 결국 가율과 예그리나만 가볼 수 있었다.
1. 예그리나 산후조리원
사실 조리원 후기는 어디든 다 좋았다.
후기가 안좋은 곳은 이미 잘 안돼서 없어졌는지... 조리원 후기 중에 불만족했다는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들 아기 케어도 잘해주시고 밥도 맛있고 마사지도 너무 좋았대... ㅋㅋ 그리고 다들 조리원 여러군데를 경험한게 아니라 자기가 이용한 한곳에 대한 후기를 올리는 거라 다른곳과 비교해서 더 좋다 안좋다고 할 수 없다보니 그냥 자기가 지내는데 만족했으면 거길 추천하는 분위기였다.
그와중에 예그리나가 다른곳과 달랐던 점은 일반실도 모션베드라는 점이었다.
TV에서 모션베드 광고할때 저게 꼭 필요한가?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ㅋㅋ 알고보니 제왕절개한 경우에는 모션베드가 필수라는 것 같았다. 수술 후에 몸을 일으켜세우고 하는게 많이 불편한가보다 ㅠㅠ (벌써 무서움...)
내가 제왕절개를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노산이고 하니 제왕절개를 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일반실과 VIP실 가격차이가 2~30만원 선이라 큰 차이가 안나서, 일반실은 일반베드, VIP실은 모션베드라고 하면(보통은 그렇다) 일단 VIP실로 예약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예그리나는 일반실도 모션베드라고 하니 일반실을 선택하면 2~30만원 아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 크기가 차이가 크면, 남편도 같이 지낼 걸 생각해서 좀더 큰방(VIP실)을 선택해야지 싶긴 했다. 일반실과 VIP실의 차이는 투어때 자세히 물어봐야겠다 생각했다.
예그리나는 고은빛여성병원 연계할인을 받으면 일반실은 200만원 중반대, VIP실은 200만원 후반대로, 둘다 200만원대로 이용이 가능했다. 서울에 200만원대 조리원이 많지 않다는 얘기도 있던데, 가까운 곳에 200만원대 조리원이 두군데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200만원이 적은 금액도 아닌데 ㅎㄷㄷ)
예그리나 일반실을 원픽으로 정하고 예그리나부터 가보기로 했다.
예그리나는 강동성심병원 바로 옆건물에 있다. 아마도 한층?인 것 같다.
방은 화이트톤으로 생각보다 깔끔했고(모텔같아도 상관없다 싶었는데 그런느낌은 아니었다), 채광도 좋았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일반실과 VIP실의 크기 차이? 별로 없었다!
대신 VIP실에는 일반실에는 없는 골반교정기와 족욕기가 방마다 비치돼있었다. 골반교정기의 경우에는 공용공간에도 있어서 일반실 이용자는 공용 골반교정기를 사용하면 됐다.
그리고 일반실, VIP실 모두 화장실에 좌욕기가 설치돼있었다.
이 정도면 굳이 VIP실 안가도 되겠는데? 싶었다. 물론 일반실과 VIP실이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서 좀더 내고 VIP실로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예그리나는 모유수유 및 가슴관리와 관련된 내용을 많이 강조하는 분위기였다.
모유수유 할지에 대한 건 나도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 대충 모유수유 할 수 있으면 하면 좋겠지? 정도의 생각만 있는...
예그리나에서는 모유수유를 희망할 경우 모유수유를 잘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준다고 했다. 대표님인가가 무슨 자격증이 있으신 것 같았다. 그리고 "무통" 가슴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하셨다. 전신 마사지와는 별도로 매일 추가비용 없이 가슴마사지를 해주신다고 했다. 아직 출산을 안해본 임신부는 출산후 가슴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아직 잘 모를 수 있다며...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방도 구경하고 결국 일반실 200만원 중반대로 금액 확정후 계약금을 결제하고 나왔다. 다른데 더 마음에 드는 곳이 생기면 취소도 가능했다. (취소할 것 같지는 않지만 ㅋㅋ)
산후조리원 예약까지 하고나니 벌써 많은 걸 한 느낌이다 ㅋㅋ
2. 가율 산후조리원
예그리나를 예약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율도 가보고 최종결정하자 싶어 가율도 방문했다.
가율도 친정집같은 분위기(?), 마사지, 밥 등 만족스러운 후기들만 있는 곳이었다.
길동사거리를 지나 매일같이 지나다니는 대로변에 위치해있고, 층은 두개 층을 사용하는 것 같았다.
여기도 가성비 조리원으로 유명한 곳이라 내가 도착했을때 다른 커플이 상담을 받고 계약을 진행하고 있었다.
가율도 룸 컨디션도 좋고 다 좋았고, 매일 가슴마사지도 가능한 점이 예그리나와 동일했다.
다만, 다른 조리원들처럼 일반실은 일반침대, VIP실은 모션베드여서 모션베드 룸을 이용하려면 30만원 정도가 추가되어 200만원 후반대로 예약이 가능했다.
그래서 결국 나는 예그리나로 조리원을 확정했다.
강동맘스같은 경우에 다음달에 재오픈을 하긴 할텐데, 아마 인테리어 하고나서 기존보다 가격이 더 오르지 않을까 싶고, 얼마나 오를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면 내 선택지가 되진 않을 것 같다. (혹 재오픈 후 가격을 확인해보고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한번 방문해볼 수는 있겠다)
가율, 예그리나 모두 조만간 가격인상이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조리원은 계속... 오르는구나 ㅠㅠ
어서 출산을 하고싶기도, 그전에 임신기간을 더 즐기고싶기도 하다 ㅎㅎ
예그리나, 가율 강동 산후조리원 투어후기는 여기까지 :)
*상기 두 곳에서 받아온 안내자료도 아래와 같이 첨부한다.

